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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도전장’

작성자
해양레저스포츠관리자
작성일
2019-12-03 19:09
조회
411



전남도가 서남해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구축에 도전한다.

연평균 9% 가까운 해양레저관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완도에 조성될 ‘해양치유 블루존’, 전남에 산재한 국내 최다 섬 자원과 갯벌을 연계할 경우 해양 관광객 유치에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정부 공모사업 선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시범사업(3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11개소를 단계별로 조성하는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보성 율포해수욕장 일원을 중심으로 한 ‘율포해양레저관광지’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전 해역을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따라 도시위락형(수도권), 해양문화·생태관광(서해안권), 섬·연안·어촌 연계 체험(다도해권), 수중레저(제주권), 휴양·힐링형 체류(한려수도권), 친수문화 선도(동남권), 해양레저스포츠(동해안권) 등 7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특성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개발한다.


율포해양레저관광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는 480억 원(국비 240, 지방비 240)을 투입해 해양안전 체험관과 간이 계류시설, 마리나시설, 율포 수중전망대, 해상카페, 비치테크, 교육·창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올해 율포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에만 카약 8858명, 패들보트 203명, 생존수영 1031명 등 총 1만92명이 참여하는 등 이미 해양레저관광에 대한 가능성은 입증된 상태다. 

여기에 복합레저선박계류시설과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수상안전교육과 레저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복합센터, 해양액티비티 시설이 갖춰지고, 4계절 이용이 가능한 레저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될 경우 율포해수욕장 일원이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이끌 수 있는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또 완도가 이미 해양치유 시범단지로 선정됐고, 다도해와 고유 문화를 갖춘 섬을 갖춘 강점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경우 전남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6000만 관광객 유치에도 해양레저관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범사업이 추진 중인 전북, 강원, 제주를 제외한 8개 시·도(경기, 인천, 충남,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경북)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달 연계투자 촉진·특성화·지속가능성·사업실행력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년 1월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바다·갯벌·섬 등 비교우위 자원에 다양한 레저관광 인프라가 더해진다면 해양레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특색과 연계한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74153925342165010